난데없는 눈속 캠퍼스투어
요즘 일이 부쩍 늘어서 몸도 마음도 피곤하고 이런저런 일로 기분도 싱숭생숭 하겠다 온몸 불태워 밤새 일하면서 산화하겠다 마인드로 지내고 있었습니다. (실제로도 밤새 일하고 있기도 하고) 살짝 피치를 올려서 작업을 하다 보니 배가 고프더라구요, 그래서 학교앞 조마루를 가려고 보니 눈앞에 눈이 한가득.. 우산 가지러 올라가긴 좀 귀찮을뿐더러 올해 눈오는거 얼마 보지도 못했으니 그냥 눈 맞으면서 갔다오기로 합니다. 출발할때(12시 반?)까지는 별로 눈이 쌓여있진 않았고요. 한가롭게 한그릇 하고 나오니 웬걸 눈이 쌓이기 시작합니다. 빨리 입가심할 콜라 한캔 사서 들어가려다가 이런날 언제 볼까 싶어서 캠퍼스투어를 시작합니다. 방한 대비를 정말 단 하나도 하고 나오지 않아서 폰카로 호기롭게 프로모드를 돌리고 장노출..
2020. 2. 17. 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