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산천 집에 가는길 (도계역 신호대기) [12.06.03]

아는 사람은 아는 엄청난 행사. KTX산천 24호기 강릉 방문

작년 6월 초에 KTX-산천이 원주강릉선 기공식 때문에 한번 병풍삼아 강릉에 간 적이 있었는데

마침 그 때 기차로 가족여행이 잡혀있어서 6월 3일 오는 길에 #1638을 타고 집에 가는 KTX-산천을 볼 수 있었다.

마침 시기가 스위치백 폐선 전이기도 해서 철도 애호가들의 관심을 받는 곳이었는데

일요일이기도 하고, KTX가 영동선에 온다는 사실로도 큰 이슈가 되었던 사건이다.

다음역인 나한정역에서 엄청난 인파를 보았으니 그정도면 엄청난 사건인 것이다.

원래 운행계획상 나한정역에서 산천이 대피를 해야되지만

뒤따라오는 해랑열차때문에 도계역에서 오래 잡혀있었던 것으로 보였다.

덕분에 나한정역으로 갔던분들은 그쪽에서 굉장히 오래 대기하였고, 도계역에서 KTX-산천 사진을 찍은 사람은

본인을 포함해서 아마 극소수일 것이라 생각한다.

어디에서 보든, 이런 진풍경을 보는 것은 아마 전무후무^[각주:1]한 일일 것이므로

비록 목적이 좀 그렇기는 해도, 희귀한 사진을 찍은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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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헉... 전후무후라고 쓴거를 2년만에 발견..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