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부산(3), 마무리

2017. 6. 23. 14:57▼여행----------/2017.02 내일로

서울에서 묵었던 곳과는 다르게 2층 한곳만 있습니다.

투숙객이 좀 됐던거 같은데 전부 야시장에 놀러갔다는 사장님의 말씀..


예약은 8인실로 했으나 비수기라 사람도 없고, 여러여러 이유로 4인실에서 자게 되었습니다.

마침 룸메이트가 자전거 타고 경기도에서 부산까지 오신 뉴질랜드 분이었는데

다음날 자전거 끌고 배타고 일본에 간다고 해서 여기다 자전거를 세워 둔 모습입니다.



편한 분위기에서 잘 안되는 영어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니 시간이 잘 지나갑니다.

(사장님하고 룸메이트분하고 통역도 해주고..ㅋㅋ)

한국의 징병제에 대해 아주 잘 이해를 하시는 모습에 깜짝 놀랐는데, 덕분에 여러가지 표현 공부도 하고 재미있었습니다.

하도 걸어서 피곤하기도 하고, 그분도 아침 일찍 출발하신대서 10시쯤에 취침


4인실의 구조입니다. 귀찮은 사다리 대신 계단이 놓여있어 2층에 대한 부담감이 조금 줄어듭니다.


개인별로 침대번호가 적혀진 사물함 키가 주어집니다. 방문은 번호키 방식.


일찍 일어나봐야.. 갈데도 없고 아주아주 늦게 일어났더니 혼자 토스트로 아침식사를 하게 됩니다.

당시 계란이 한판에 만원을 넘던 때라 계란은 아쉽게도 없고, 버터만 듬뿍듬뿍 발라 먹었습니다.


출발


충동구매


새마을을 타고 대전으로 올라갑니다.

자유석이 없는 차라 5호차에 적당히 앉았는데 다행히도 아무도 예약을 안해서 편히 왔네요.


개인적으로 경부선 여행을 하면서 가장 마음에 드는 구간은 원동~화명 사이의 낙동강 구간입니다.

강 폭도 넓을 뿐더러 열차도 강가에 바짝 붙어서 달리기 때문에 경치가 아주 시원시원 합니다.


열심히 확장중이었던 대전역.. 괜히 왔다 싶어 빨리 탈출합니다. 튀김소보로 2박스 사들고.

과장 하나 안보태고 대합실이 사람들로 꽉 차있었습니다.

대기할거면 승강장에 가 있는게 차라리 나아 보입니다.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오송역에서 KTX로 환승.. 굳이 돈 들어가며 탈 필요는 없겠지만

여행을 시작했으면 마무리도 잘 하자는 차원에서 탔다고 보면 됩니다.

여행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기분이 느껴지니까요.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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